전체회의서 김 지사 해군기지 업무보고후 판단…사전합의 여부 등도 질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요청한 도의회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민·관 태스크포스팀(이하 T/F팀) 자문위원회 참여 여부가 오늘(11일) 분수령을 맞게 된다.

도의회는 11일 오후 2시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끝난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김태환 도지사로부터 해군본부가 추진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보고를 받는다.

도의원들은 이날 김 지사를 상대로 T/F팀 구성 배경 및 해군본부와의 사전합의 여부, 해군기지 건설 입장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도의원들은 민·관 T/F팀 자문위원회의 역할·성격을 파악, 지난 8월10일 도가 요청한 자문위원 5명의 추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도는 해군기지 찬성·반대측 각 5명, 도의회 추천 5명 등 15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T/F팀의 해군기지 조사·분석 결과를 심의키로 했지만 해군본부에서만 찬성 인사를 추천했다.

반면 해군기지 반대 도민대책위원회가 T/F팀 구성의 객관성·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불참을 선언했고, 도의회는 자문위원회 성격·역할 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추천을 유보하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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