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추신수(2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만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선제 결승타점 등 연이틀 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 선제 결승타점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2일, 7경기만이다. 올시즌 8번째. 또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근 한 달간 타점 '가뭄'을 해소했던 전날에 이어 연이틀 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로서 제몫을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타점을 올린 텍사스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이날 2안타로 타격감과 함께 2할7푼이던 타율도 2할7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2사 1, 2루에서 텍사스 오른손 에이스 케빈 밀우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팀의 선제타점이자 결승타점으로 연결된 귀중한 점수였다.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시즌 4호째 도루까지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0으로 앞선 2회 2사 2, 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2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는 볼넷으로 숨을 골랐다.

6-5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6회 추신수는 대량득점의 연결고리가 됐고 쐐기득점까지 올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우완 호아킨 베노잇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어 애런 분의 안타 때 팀의 8점째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6회에는 6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추신수는 11-5로 넉넉히 앞선 7회 2사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클리블랜드는 11-6 낙승을 거뒀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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