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2기 2주년 제주도 지방자치평가에 대한 주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경실련의 이번 의식조사는 △자치행정의 시민 참여의식 제고 △자치단체장 선거공약 실천사항 검토 △남은 임기동안 도내 4개시군 지자체의 미흡사안에 대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시키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도민 95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도지사 공약사항 인지 및 평가 △도정 현안사항 평가 △최근 현안사항 △민선2기 2년 도정의 평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오픈카지노 추진과 워터프론트 개발계획 등은 부정적인 견해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어 보다 심층적인 여론 수렴과 공론화 작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명범 제주경실련 시민사업국장은 “주민의식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찬반 논란을 가져온 대다수 사업에 대해 우도정이 합리적인 조정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 사업이 지역별 주요 현안인 만큼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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