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종합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추진된다.

제주해양수산청은 4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주항 여객터미널 신축추진계획이 확정돼 내려옴에따라 내년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확정한 제주항 종합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은 연면적 4500㎡로 총사업비 92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완공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제주항 종합여객터미널은 현재 3개 여객터미널로 분산된 연안여객터미널을 하나로 통합하게돼 관리운영과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진된다.

제주해양청은 내년 3억4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가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수부는 2003년부터 총사업비 223억원을 들여 국제여객터미널 신축도 추진한다.

8만톤급 국제여객선 접안능력을 갖춘 제주외항 개발에 대비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은 오는 2005년까지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이뤄진다.

그동안 제주항 여객터미널은 1970년대 후반에 건립,낡은데다 3개로 분산돼 신축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기존 여객터미널의 노후와 분산운영에따른 이용객 불편을 덜 뿐 아니라 최신설비를 갖춘 여객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제주 관문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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