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시내 아라중과 동여중·제주상고·오현고에서 세균성 이질을 앓고 있는 학생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세균성 이질로 치료중인 환자는 이날 현재 35개교 48명으로 불어났다.

 또 현재 외도교 등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은 122명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중에 있는 등 세균성 이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세균성이질의 확산 방지를 위해 16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고 있고 15개 학교는 급식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 1일의 급식중단·단축수업 학교 22개교에 비해 각각 6∼7개가 줄어든 것이나 세균성이질을 앓고 있는 환자수는 43명에서 오히려 5명이 불어났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과 4일 북제주관내·제주시관내 학교 영양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세균성 이질 및 식중독 예방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또 4일 오후 4시 도청 회의실에서는 제주도와 도교육청 관계자·제주의료원장·서귀포의료원장,의사협회·약사협회 관계자,부시장·부군수,시·군 보건소장,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균성이질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회의가 개최됐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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