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30분 '한글날 특집-전국 고교 우리말 최강전'

남주고등학교가 전국 고등학생들과 우리말을 겨뤄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주고 1학년 허담, 오동현, 오승준 학생이 각 지역권을 대표하는 고등학교 7팀과 '한글날 특집-전국 고교 우리말 최강전'에서 실력을 겨뤄 값진 준우승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1학년 학생들은 다른 지역학생들과 예선 경쟁을 당당히 뚫고 본선에 올라, 1단게를 가볍게 통과했다. 이어 2단계에서 숨막히는 역전에 성공해 최종 결승인 3단계에 올랐다. 3단계에서는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눈 앞에서 최우수고교의 영광을 놓쳤다.

하지만 1학년 학생들이 고학년 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준우승 결실을 맺은 것만으로도 제주 학생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주고 강영기 교사는  "이번에 참가한 우리 학교 1학년 허담, 오동현, 오승준 학생이 장하고 대견하다"며 "전국 예선을 통과해서 다른 지역학생들과 당당하게 겨루며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서 남주의 밝은 빛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한글날 특집-전국 고교 우리말 최강전'에서 볼 수 있다. 참여한 학교는 제주 남주고를 비롯해 서울 휘문고, 경기 제물포고, 강원 속초여고, 전라 전주중앙여고, 충청 서대전고, 경상 현대청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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