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섹시 화보 촬영..180도 변신해 곡절 많은 여인 연기


KBS 'HDTV 문학관 - 등신불'에서 보여준 탤런트 정시아(23)의 연기변신이 눈에 띈다.

6일 밤 '등신불' 방송 이후 이 드라마 게시판에는 비련의 중국 여인 '여옥'으로 등장한 정시아의 연기에 대해 '무협지에서 막 튀어 나온듯한 중국 미녀 같아 역할에 적합했다'(시청자 정영도) '인기만을 쫓는 탤런트 인줄 알았는데 '여옥' 연기는 천상 연기자로 태어난 느낌이다'(신재휴) 등 호평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시아가 맡은 '여옥'은 새오빠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가 그에게 배신 당했다고 믿고 집을 뛰쳐나가 나병(한센병)에까지 걸리는 등 곡절 많은 여인으로 그가 '두근두근 체인지' 등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인 정시아가 중국 배우 역할을 맡아 중국 복식을 입고 중국 무협 드라마에서 나올 법하게 앞머리를 반듯하게 자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낯설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최근 필리핀에서 모바일 섹시 화보까지 촬영한 정시아이기 때문에 그의 '등신불' 출연은 더욱 도드라지져 보인다.

정시아는 지난 달 열린 이 작품의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변신에 대해 "공주같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며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서 재미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단막극 한편으로 이미지를 바꿀 순 없지만 일단 시청자들은 정시아의 변신에 합격점을 준 셈.

정시아는 이 또 "원래 발 사이즈가 235mm인데 촬영 때 너무 뛰어다녀서 245mm 짜리 중국 전통 꽃신이 어느샌가 발에 맞더라"며 녹록치 않은 촬영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시아는 최근 모바일 화보와 영화 '원탁의 천사' 등을 통해 얼굴을 내비친 바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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