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2006 세계레이저요트선수권 대회’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화순해수욕장에서 46개국의 선수와 임원, 국제심판, 요트관광객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레이저요트협회(ILCA)가 주최하고 한국레이저요트협회 (회장 황성혁)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구촌 요트 강국인 영국을 비롯,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1인당 GNP 2~3만 달러 이상의 경제 강국들이 참가해 대회 이미지를 높였다. 특히 세계 랭킹 20위까지 선수중 18명이 참가해 역대 대회사상 최고 수준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태풍과 일기불순 등을 제외하면 출전선수들이 불편없이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경기 운영면에서도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수준급 경기와 연산호 군락지로 아름다운 청정바다, 빼어난 관광명소로 둘러싸인 경기장소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기 위해 헬기 항공 촬영분을 ILCA 121개 회원국과 각국 세일러 1만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이번 대회는 ‘스포츠의 파라다이스 제주’가 21세기 해양스포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우리 화순리 자생단체들은 대회 2개월 전부터 매주 해수욕장 정화활동과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하에 대회기간 양식뷔페, 향토음식점, 토산품 판매 등을 통한 마을공동 수익사업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손님맞을 준비를 했다.

또한 대회가 끝난 후 경기 장소였던 해수욕장에 기념 용천수 조형물을 설치하는 중이다.

이번 대회는 청정제주의 상징인 우리 마을 화순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본다.  대회 기간 마을 각종 단체와 주민들이 하나가 돼 맡은바 의무를 다해준데 고마움을 표하며, 아울러 대규모 대회를 우리마을에 유치해준 제주도와 한국레이저요트협회 관계관들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린다.<이자신 / 화순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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