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협상 관련 비상정국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내 민주노총 소속 단위노조 대표들은 “한·미FTA가 체결되면 공공성과 사회복지가 후퇴하고 피해는 노동자와 민중이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국가 경제를 파탄내는 한·미FTA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생존권을 지키고 국가 경제의 파탄을 막기 위한 노동자와 민중의 한·미FTA반대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었다.

제주본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마저도 공공질서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박탈하고 집회 참가자들을 예비범법자로 규정해 폐쇄했던 유치장까지 협상기간에 임시로 운영하겠다는 공권력의 발상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헌법적인 질서마저 무시되는 현재의 정국을 계엄상태에 준하는 비상시국으로 규정하며  저지 투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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