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3차 발굴 결과 등 공개 예정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일대 유적에 대한 종합 평가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남제주 화력 3·4호기 증설을 앞서 구제발굴을 마무리, 이날 남제주화력3·4호기 발전부지 내 발굴조사 3차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연다.

3만8490㎡ 부지를 대상으로 이뤄진 1·2차에 이은 3차 발굴 종료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화순리 유적에 대한 종합 평가 성격을 갖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발굴을 마무리하며 화순리유적은 탐라국형성기 제주 서남부지역의 취락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임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3차에 걸친 조사결과 현지에서는 탐라국형성기 주거지 124기, 수혈유구 270기 등 모두 422기의 유구를 확인했고, 적갈색경질토기, 고배형토기, 연석, 요석 등의 유물을 출토하는 등 당시 사회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와 함께 29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3차 발굴을 통해 추가로 발굴된 성과를 공개하게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