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리오방식 216타, 서귀포고 동문팀에 1타차 승리

   
 
  6일 로드랜드GC(파72.6302야드)에서 열린 제2회 제민일보배 전국 동문 대회에서 김양옥 제민일보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시구를 치고 있다.<조성익 기자>  
 

한림공고 동문팀이 지난 제1회 대회에 이어 제2회 제민일보배 전국 동문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또 오영철씨(오현고 동문팀)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와 함께 개인부문 메달리스트의 영예는 백용현씨(남녕고 동문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회 수상부문에는 없지만, 오현고 출신 오창환씨가 우즈 코스 4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 참가자들의 아낌없는 박수세례를 받았다. 프로골퍼도 쉽지 않은 쾌거를 기록, 대회의 빛을 더했다.

6일 로드랜드GC(파72·6302야드). 지난 1회 대회보다 수상 종목이 많아진 가운데 열린 이번 2회 대회에서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점차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 속에 프로 못지 않은 열의를 뿜어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회 때 18홀 스트로크플레이·샷건 방식(동시 티오프)을 변경, 18홀 신 페리오·샷건 방식으로 진행돼 단체·개인전 우승을 겨뤘다.

메달리스트는 18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적용됐다.

이날 한림공고 동문팀은 합계 216.4타를 기록, 217.4타를 기록한 서귀포고 동문팀을 따돌리며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단체전 3위는 박기수씨 등이 참여한 오현고 동문팀(218.0)에게 돌아갔다.

개인전에서는 오영철씨가 71.2타를 기록, 김동훈씨(한국방송통신고 동문팀)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신페리오 방식 점수가 같을 경우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을 적용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76타(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기준)를 기록한 오영철씨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남녕고 동문팀의 백용현씨는 골프선수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70타를 기록, 메달리스트에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한국방송통신고 등을 비롯, 도내·외 40개팀·160명이 참가했다.

한라산 정상이 바라다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각종 수려한 오름을 낀 27홀 국제 규모의 로드랜드GC에서 참가자들은 코스별로 어려운 곳과 쉬운 곳, 함정과 매력 등을 골고루 체감할 수 있는 그린 위에서 자신의 온 열정을 다해 샷을 날렸다.

이와 함께 장타상(우즈코스 9번홀 기준)의 영예는 원창호씨(제주관산고 동문팀·255m)에게, 근접상(레이크코스 7번홀 기준)은 이석진씨(한림공고 동문팀·3m15㎝)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날 대회에 앞서  유덕상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강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김양옥 제민일보사 대표이사, 전년도 대회 개인 우승자인 김승재씨가 시구를 쳤다.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과 만찬이 로드랜드GC 연회장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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