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귀포칠십리축제 평가보고회, 방문객 조사 결과 만족도 높아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축제의 주제인 ‘칠십리 바다와 불로초’테마를 하나의 이미지로 형성화하고 축제의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축제위원회는 9일 지난 9월29일부터 4일간 천지연광장과 서귀포항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제주지역의 자생식물들과 감귤이 연구결과 항산화물질을 매우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서귀포시가 장수 및 불로초라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도 이를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축제가 단순히 축제로 끝나지 않고 축제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축제상품 개발에 여행사를 참여시킴으로써 공동으로 야간 관광상품 패키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축제준비위원회의 상시 운영을 비롯 전국단위 홍보 필요성, 프로그램 연출과 진행상의 문제점, 노점상 관리의 문제점, 주차장 확보 미흡과 교통혼잡, 외국인 안내 및 수용태세 부족 등이 아울러 제기됐다.

한편 관광객 4만명(내국인 3만5000명, 외국인 5000명)을 포함 총 15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축제 참여자 311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와 타인에의 추천여부, 재방문 의도 설문 결과 7점 만점에 각 4.9, 5.0, 4.9로 나타나 비교적 높았으며, 1인당 지출금액은 평균 2만2400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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