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주연구소, 청소년 인문학교실 개강

청소년들이 인생의 좌표를 찾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그 중심에 인문학이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인문학의 분야는 문학, 역사, 사회, 철학, 교육, 예술, 생태 등과 같이 다양하다.

생태, 문화, 농업이 살아있는 제주를 꿈꾸는 녹색제주연구소(이사장 양진건)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은 어려운 사유를 위한 작업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사유임을 알리는 강좌를 개설했다. 이름하여 ‘청소년 인문학교실’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함께 책 읽고 토론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이 과정을 겪으며 동세대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서로 확인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다듬게  된다.

이후 저자의 강의를 듣고 저자와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끼리 서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책은 「조선선비 살해사건」, 「관해기」,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새로 쓰는 제주사」,「나비와 전사」, 「철학콘서트」, 「고수기행」등이며, 책의 저자인 이덕일·주강현·박용남·이영권·고미숙·황광우·조용헌씨가 초청돼 청소년들과 토론을 벌인다.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2007년 2월 3일까지(매주 토요일 오후 2∼4시)로 모두 14회로 마련된다.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20명, 참가비는 5만원. 문의=74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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