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내년 3월 제주시 시범 운영

전자태그(RFID)를 자동차에 부착해 전체 교통흐름을 파악하는 차세대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구축작업이 추진, 내년 3월 제주시에 시범 운영된다.

28일 건설교통부와 KT에 따르면 위치 식별이 가능한 전자태그를 자동차에 부착해 개별 자동차의 위치를 추적, 이들 정보를 종합해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파악하는 ‘유비쿼터스 차세대 국가교통정보 수집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태그를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이전까지 운전자 제보와 설문조사 등의 인력에 의존해 교통 흐름을 파악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전자태그의 전자 신호를 도로에 설치된 전자태그 리더기를 통해 읽어 들여 차량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식이다.

KT는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7월부터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제주시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에는 차량 2000대와 전자태그 리더기 150대를 동원돼 제주시청 인근과 구제주지역의 교통 흐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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