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흥전기가 특히 강점인 분야는 외선 분야. 지난 96년 도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에서 외선분야 3위에 입상했다.<김대생 기자>


 서흥전기(대표이사 부평국)는 ‘고객 제일주의’로 품질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업체다. 송·변전공사와 배전 및 내·외선공사 등을 하는 서흥전기는 지난 90년10월 설립됐다.

 대학에서 전공한‘전기’를 사회에 접목시키고 싶었던 부 대표의 마음이 창업 동기다.

 10년 밖에 되지 않은 연혁으로 200여 동종 업체 가운데 아직도‘신참’대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기술이나 장비·매출 등에선 업계 상위권이다.

 지난 94년 정전에 따른 전기수용가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기를 끊지않고 고압선 작업이 가능한‘활선공사’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활선공사용 특수차량을 구입,이듬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활선공사업체로 선정됐다.

 서흥전기는 ‘외선’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96년 도내 업체선 처음으로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에서 외선분야 3위에 입상,전국 무대 진출의 길을 터놓았다.

 서흥의 한발 앞선 경영도 주목을 받는 분야. 도내 대부분의 업체에서 품질인증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할 때인 지난 97년 서흥전기는 ISO9002 인증을 취득했다. 전기공사 업계는 물론이고 도내 모든 업종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빠른 인증서 취득이었다.

 서흥은 장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비무환이란 말처럼 철저한 준비만이 완벽하고 안전한 시공을 담보할수 있다는 부 대표의 신조 때문이다.

 무정전이동변압기차·무정전이동케이블드럼차·절연고소작업차등 차량장비와 공사장비·일반장비등 전기공사 관련 거의 모든 것을 확보해놓고 있다.

 매출도 꾸준하다. 96년 27억·97년 31억·98년 29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36억원을 기록,2년만에 다시 3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예년 수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채가 없는 기업으로도 유명한 서흥전기는 외형보다는 실력과 내실있는 알찬 기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뷰] 부평국 서흥전기 대표


 “작지만 탄탄한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고 싶다”

 부평국 서흥전기 대표이사는“회사 외형에 신경쓰다 덩치는 큰데 속은 비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그러나 정작은 내실이 중요한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부채없는 회사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도 우리 가족이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 부 대표는“회사 경영에 따른 이윤을 가능한 사회에 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우선 직원들의 퇴직금을 확실히,꼬박꼬박 적립하고 있다”며“직원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 차원에서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 대표는 한국전기공사협회 제주지회장과 제주도농구협회장·제일중총동창회 부회장등 활발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부 대표는 현재 서흥전기 야적장을 도내 전기공사업체 기능경기대회장으로 제공하는 한편 제주 농구 발전을 위해 4500여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제일중체육관 무료 전기시설·사대부중 멀티미디어실 지원 등 ‘사회환원’도 사회활동만큼 활발히 하고 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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