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저지 시위 개최 강경탄압 규탄
참가자·경찰 긴장…다행히 무력충돌 없어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동문로터리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 기자>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경찰이 정당한 집회 참석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 농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집회와 한·미FTA저지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참석자들은 “한·미FTA에 대한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5차협상이 강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공권력에 의존, 국민의 요구와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농민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무분별한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있다”며 “부당한 출석요구서에 대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김태환 도정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한·미FTA반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도민이 직접 나서 망국적인 협상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동문로터리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 기자>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동문로터리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전국농민회도연맹 농민들은 이날 집회 후 90분동안 동문로터리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미리 준비한 감귤·배추·무·브로콜리 등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경찰은 이날 집회 1시간전부터 제주시청 인근에 6개 중대·430여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했지만 몸싸움 등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임기환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고광덕 전국농민회도연맹 사무처장은 30일 제주시 중앙성당 앞에서 경찰 강경대응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동문로터리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 기자>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박민호 기자>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 앞서 시민들에게 각종 농산물을 나눠주고 있다. <박민호 기자>  
 

   
 
  ▲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은 2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제2차결의대회 앞서 시민들에게 각종 농산물을 나눠주고 있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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