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영광이기 앞서 무거운 책무를 느낍니다”

 남제주군의회 한성률 신임 의장(56·표선면)은 “새천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 열린의정을 구축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민화합과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재 도약의 기틀을 쌓겠다”며 “견제와 감시,협력 대상인 집행부와도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의장은 특히 “남군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및 제주도를 상대로 예산절충과 정책교섭을 활발히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장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수의계약 의혹’과 관련 그는 “전문건설업은 의원이 되기 전부터 해왔던 생계수단”이라며 “의원이 된후 부인이름으로 명의를 바꿨지만 지위를 이용,공사를 따내는 등의 명예를 더럽힐만한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의장은 끝으로 “의원 상호간에도 우의와 화합을 돈독히 할수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선의원인 한의장은 제주전문대를 나와 제주지구JC 회장 등을 역임했다.부인 김옥순씨(53)와 1남2녀.<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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