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지난달부터 중앙종합금융과의 합병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의 종금사에 대한 실사작업이 겹치면서 합병작업이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중앙종금과의 합병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이번주까지 진행되는 실사과정에 따라 중앙종금과의 합병추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즉 금감원의 실사결과 중앙종금의 부실규모가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합병은 양해각서 차원에 머무르면서 합병 자체가 없던 것으로 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은행은 우선 금감원의 실사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다.실사결과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사가 실사후 합병에 대한 뜻을 굳혔다고 하더라도 자구계획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감독당국이 양 사의 자구계획이 합당하지 못하다고 돌려보낼 경우 합병은 없던 일로 된다.
제주은행은 이에 대비,외자유치를 차선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또한 외자유치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은행은 △합병 △외자유치 등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9월까지 시한을 못박고 있다.정부가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 10월중 금융지주회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의 합병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자본금을 증자하지 않는이상 금융지주회사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 금융기관의 퇴출은 없다고 발표했다.그러므로 중앙종금과의 합병이 아닌 금융지주회사로 가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오히려 자본금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김형훈 기자>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