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계간 「제주문화예술」발간

탐라국입춘굿놀이, 4·3문화예술제, 4·3위령제, 4·3해원상생굿, 충북·제주민예총교류전, 역사문화 아카데미, 한아름 교육사업, 정책심포지엄…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의 계간 「제주문화예술」합본호(통권 19호)는 지난해 문화예술계를 훑어보는 글들로 두툼하다.

특집 '4·3예술제'에는 오다 마코토 인터뷰와 58주년 4·3문화예술제 취재기, 목시물굴 해원상생굿 참관기를 담았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반전 평화 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오다 마코토·제주출신 화가 현순혜씨 부부를 밀착 인터뷰했다. 오다 마코토씨는 1988년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로부터 로터스상 수상, 2002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영웅 25인 중의 한사람이다.

인터뷰는 오다씨 부부의 반전·평화운동에 투신한 계기와 제주와의 인연, 제주4·3에 대한 단상, 문학과 세계관 등을 다뤘다.

오승국의 4·3유적지 기행은 도두리 돔박웃홈과 궤동산을 찾았고, 최상돈의 4·3역사순례 ‘死를 넘는 삶의 기억’을 담았다. 역사문화 아카데미는 백원담의 '한류 너머' 주제 강연내용을 다뤘다.

이외에도 지역문화재단, 예술진흥을 위한 지역발전의 발원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문화예술관련 법체제의 수용, 4·3문화예술운동의 과제와 60주년 등 주제의 정책심포지엄 내용을 추려냈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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