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스콘사업협동조합(조합장 양행구)은 정유사(대리점)들의 아스팔트 가격 인상 방침에 반발,15일자로 아스콘 구매를 잠정 중단한다.

 13일 제주아스콘조합은 자원산업㈜을 비롯,대석기업㈜·동양아스팔트의 아스팔트 인상 방침에 대한 항의표시 등으로 오는 15일부터 아스팔트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아스콘조합에 따르면 자원산업은 16일자로 ㎏당 245원인 아스팔트를 285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업체별로 통보했고 대석기업은 20일자,동양아스팔트는 31일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아스콘조합은 1차로 22일까지 구매를 중단하고 이 기간 정유사의 인상 유보 또는 산업자원부의 가격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차로 이달 31일까지 계속 아스팔트 구매를 거부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아스팔트가격 인상 방침이 알려지자 서울·경인조합과 광주·전남조합,충북조합,대전·충남조합,부산·울산·경남조합등 전국 아스콘사업조합들이 아스팔트 구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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