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JCVB)가 문을 열었다.

컨벤션뷰로는 지역내 관광과 컨벤션을 전문적으로 유치하고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컨벤션 전담기구이며, 컨벤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 기본적인 역할은 제주도 전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해 국제회의를 유치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그 기본적인 취지가 있다.

따라서 제주도내 관련업계들이 회원(호텔, 여행사 등 69)으로 가입, 사전에 유치 가능한 국제회의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회의 유치를 위하여 홍보 및 영업활동을 하고, 또한 유치 확정된 행사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개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제주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판촉 및 홍보활동 등을 전담하는 전문적인 마케팅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회의 유치 이외에도 국제 전시 및 인센티브회의 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마케팅 업무도 하고 있다.

실질적인 회의유치 활동의 예로, 1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인 유니시티 글로벌 컨벤션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컨벤션뷰로에서 직접 설명회에 참석하여 제주개최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유니시티 코리아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회의 주최측을 직접 방문하여 제주개최 가능성을 타진하고 행사성격과 정보를 파악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상대도시인 서울, 부산을 제치고 전 세계적으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는 기업 인센티브 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큰 메가이벤트급 행사를 제주로 유치하여 제주의 회의유치 여건이 국제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컨벤션뷰로가 2006년에 지원한 행사 중에 확정된 행사는 2007년 KCTA, 2013년 세계공학회 등 총 6건이 최종 확정됐다.

이런 직접적인 회의 유치 활동 이외에도 제주컨벤션뷰로는 해외에서 열리는 ICCA, AIME, IME 2006, IT&CMA 등 각종 전문 전시회와 2006 세계소동물수의사총회, 세계델픽위원회 운영회의 등 국제회의의 전차대회에 참가해 국제회의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2007년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회의시설, 숙박시설, 관광지 등을 더 적극적으로 판촉 및 홍보하기 위해서 국제회의 유치 지원 및 컨벤션설명회 현장답사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또한 전문인력 육성차원에서 작년에 이어 컨벤션 기획 실무 중급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관광숙박업 서울사무소장 및 영업팀장 회의를 통해 공동 마케팅 전략도 수립해 나가고자 한다.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제주컨벤션뷰로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회의 도시 지정에 걸 맞는 조직이나 인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올해 마케팅 인원을 추가로 채용하여 국제회의 유치업무를 강화시키고, 향후에는 서울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수철 / ㈔제주컨벤션뷰로 마케팅팀장 오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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