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희망의 꿈을 위하여…. 각자 마음속에 스스로를 위하여, 너와 나를 위하여, 우리 모두를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국내·외 환경은 날로 급변하고 있다. 선택의 폭도 다양해지면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 많은 고심과 혼란을 겪고, 기회를 놓치는 일도 허다할 것이다. 누군가가 옆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고심 끝에 선택했다면 결정하고 실천하는데 끈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 과거에 너무 집착하면 새로운 선택을 하는데 더욱 힘들어지고 기회를 잃을 우려가 있다.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잠시 묵언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냉철한 기준과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는 부정과 긍정이란 두 갈래에서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주변 환경여건이 순조롭지 않아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서로 존중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다 보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결과는 다소 미흡하더라도 지속적인 진행 속에 훗날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 믿는다.

최근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적으로 FTA협상, 도민의 관심사인 해군기지 등은 도민생활과 아주 밀접한 현안과제임에 틀림없다. 우리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다소 미흡한 부분이 생기면 도민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도민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해결하려는 단합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필자는 ‘위하여’ 란 단어를 두고 며칠동안 병실에서 고심하며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주변을 돌아보며 올바른 처신을 다했는지 숙의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옆에서 해주는 조언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희로애락 속에는 ‘위하여’란 단어가 필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위하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문득 생각날 때가 적기다. 선택과 결정, 실천을 위한 끈기로 우리 다함께 풍요로운 뉴제주 번영을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꿈을 실현해 보자. <강태희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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