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뽑아준 것은 9년동안의 의정경험을 거울삼아 제주시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제주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된 김상홍의원(62·연동 287-10)은 이같이 소감을 밝힌뒤 “먼저 선거과정에서 야기된 의회갈등을 표출,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선거에서 겪었던 진통은 보다 성숙한 의회발전을 정착시켜나가는 일환이라고 믿고 있다”며 “대의기관 의장이라는 영광보다는 맡겨진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의장은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빚어진 갈등해소는 시간을 갖고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한 화합을 일궈나가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의장은 특히 “이번 계기를 동료의원들과 논의해 지혜롭게 의회운영을 이끌어 그 어느의회 못지않게 꾸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의장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비판하는 의회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시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장은 시의회 4대때이후 3선의원으로 신제주초등학교 육성회장과 제주상고 총동창회장,제상신협 초대·2대이사장 등을 지냈고 현재 제주대 법과정책연구소 특별연구원과 한국 지방자치학회 제주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이옥자씨와 1남6녀를 두고 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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