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1차 정례회를 열고 있는 북제주군의회는 14일 애월·한림·한경등 북군 서부지역 5개 사업장을 방문, 질의활동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날 신엄원예작목회가 운영하는 농산물직판장을 방문, 작목회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두성 신엄원예작목회대표는“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직판장 부지 가운데 절반이상이 군유지여서 시설투자에 어려움이 많다”며 군유지 매각과 함께 간이화장실 추가설치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창화 산업경제과장은“군재산관리지침상 경쟁입찰에 의해 군유지가 매각되는 만큼 재산관리부서와 협의·검토하겠다”며“현재 계획중인 직판장 시설확대를 위해서도 작목회가 법인을 구성해야 농림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김성대의원은 한림읍 귀덕1리 향사복원 신축공사장에서“다시 짓는 만큼 향사복원이 아니라 향사신축이 아니냐”고 질의하자 박재철 총무과장은“신축이 맞다”며 잘못된 용어선택을 시인했다.

 김의원은 또“향사복원 신축부지가 너무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주차장공간확보등 향후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채 입지선정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사업자인 조보생 귀덕1리장은“향사가 300여년전부터 현 공사부지에 위치했던 만큼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불가피성을 밝혔다.

 ○…한경 동네운동장조성공사장에서 윤창호의장은“잔디 보다는 잡초가 더 많고, 축구구장 치고는 지면이 너무 울퉁불퉁해 이용에 불편이 우려된다”며 보완책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박재철 총무과장은“잔디 특성상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운동장 공사장이 매립지여서 지반침하로 지면이 고르지 못한 실정”이라며“생육상태에 따라 3년간 잔디보식 및 평탄작업을 병행, 쾌적한 체육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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