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풍경보가 내려지며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 부산을 출발해 제주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13편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께까지 출발 15편, 도착 14편 등 29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4시25분께 순간최대풍속 18미터의 강풍이 불어 강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6시 36분께 아시아나 항공 소속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이어 6시 56분 대한항공 항공기가 무난히 출발하는 등 6시 30분 이후 일부 항공기는 정상 운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밤 늦게까지 초속 25노트~35노트의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항공기 결항 사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밤 늦게까지 강풍으로 인한 결항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예약 승객들은 사전에 운항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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