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채용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상반기 12명의 신규교수를 채용할 계획으로 공고를 냈지만 5명만 지원했다. 안과나 이비인후과 등 7개학과는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25명의 교수를 선발할 계획으로 2차 추가모집까지 했지만 일부 학과 지원자가 없어 결국 4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때문에 제주대병원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임상 연구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008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교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의대 교수채용이 어려운 것은 인기학과의 경우 교수보다 개업을 선호하고, 제주대 교수 대우가 다른 지방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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