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백보람 커플, 기자간담회서 깜짝 발언…"몇년 몇월인지는 안정해져"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개그맨 커플 김재우와 백보람의 결혼날짜가 정해졌다. 15일이다. 그러나 몇년 몇월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27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의 신규 프로그램 '추적! 엑스보이프렌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우-백보람 커플은 "결혼 날짜가 정해졌다. 15일이다"고 깜짝 발언을 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내 김재우는 "날짜만 정했다. 몇년 몇월이 될 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여 실망을 안겼다. 김재우는 취재진들의 실망스러운 눈초리에 "웃기려고 했는데 웃지도 않고 민망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김재우는 이 프로그램 패널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보람을 응원하기 위해 나타나 둘의 애정을 다시한번 공개했다.

이들에게 쏠린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진의 질문은 커플에게 쏟아졌다. 이에 백보람은 "프로그램 관련 기자간담회인데 사적인 질문만 하신다"고 귀여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재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에 사귀기 전에는 가수로 활동하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백보람이 개그를 우습게 보는 것 같아 많이 싸우기도 했고 울리기도 많이 울렸다"며 "그런데 백보람은 그런 것들을 꿋꿋이 참아냈다"고 추켜세웠다.

'추적! 엑스보이프랜드'는 일반인의 의뢰로 헤어진 옛 연인의 현재 근황을 추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근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변신한 장근석이 단독 MC를 맡으며 백보람 신봉선 이현지 등이 패널로 나서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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