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새봄을 맞아 올 봄·여름 신상품 트렌드를 보여주는 수입 여성의류 S/S패션쇼를 진행했다. 패션쇼에서는 레꼬팽, 아이그너, 마이클코어스, 모스키노, 안나몰리나리 등의 70여벌의 봄여름 신상품이 선보였다.

▶ 남성정장 허리선 강조한 슬림 라인 강세

올 봄 남자 정장은 ‘미니멀리즘(Minimalism)’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여성복 트렌드를 대표하는 미니멀리즘이 남성 정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

군더더기와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한 간결하고 단정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허리선을 강조한 슬림한 라인에 회색과 검정 등 무채색 계열의 컬러가 유행하고 있다.

슬림하게 진화한 남자 정장은 올 시즌 미니멀리즘의 유행을 대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복 슈트는 쓰리버튼 재킷에 11자로 떨어지는 라인이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요즘 남성복 매장에서 쓰리버튼 재킷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대신 원버튼과 투버튼 재킷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일명 ‘뽕’이라 불리는 어깨 패드는 사라져 어깨 라인이 한결 부드럽고 편안해 보인다.

허리 라인에 맞춰 버튼을 달게 되면서 재킷의 V존이 올라가고 이를 채웠을 때 자연스럽게 슬림 라인이 형성되는 것. 슬림 라인은 허리 곡선을 살려주면서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게 된다.

▶ 여성의류 미니원피스, Y넥원피스 인기

진캐주얼에 올해도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슬림룩 트렌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캐주얼 역시 작년에 이어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에 과감하고 다양한 디테일로 변화를 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광택 있는 소재와 짧은 미니 원피스, 부츠 등의 유행에 맞춰 이와 잘 코디되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미니원피스도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미니원피스가 코트 이너 아이템으로 겨울 시즌부터 각광받으면서 최근 판매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또 터틀넥이나 블라우스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어깨끈이 없는 과감한 튜브탑 스타일이나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Y자형 원피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