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맡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제작발표회에서 공식 사과

 

'지각사태'로 빈축을 샀던 가수 이효리가 "앞으로 시간을 준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2일 오후 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2부작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연출 차은택·제작 엠넷미디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효리는 "지각한 것을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열린 드라마 촬영장 공개 및 기자회견에 40여 분 지각해 비난 받은 이효리는 "제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까 100%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촬영이 순조롭지 않아 부담감이 컸고 눈물이 났다"라면서 "수습을 하다 결국 지각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지각사태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던 이효리는 "오늘은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시간을 잘 지키겠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이효리와 이동건, 정준호가 주연을 맡고 뮤직비디오와 CF를 주로 연출해온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남녀 주인공이 펼치는 러브 스토리다.

이효리의 신곡이 삽입되는 등 제작 단계부터 광고성 콘텐츠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부터 SBS TV를 통해 130분간 연속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이해리의 블로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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