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구 동양시멘트) 제주사업소와 이곳에서 생산되는 레미콘을 운송하는 ‘동양메이저㈜제주사업소 차주 연합회’가 재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차주연합회에 따르면 동양 제주사업소는 우월적 지위 등을 이용,수년간 운반비를 인상해주지 않고 있다며 경유값 인상등으로 운행경비가 급증,지난 5월31일 계약만료 이전에 협의를 요구했으나 운반비 동결만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사업소는 기존 15대의 레미콘 차량 가운데 10대만 선별 계약하겠다는등 차주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일엔 미계약을 이유로 레미콘 생산을 중단하는등 대기업이 영세사업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제주도등 관계기관에 중재를 요청했다.

 이와관련 동양메이저㈜ 제주사업소 관계자는“유류인상 등에 따른 레미콘 차주들의 어려움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라고 전제“그러나 동양메이저 본사 자체가 경영이 아주 어려운 만큼 고통분담 차원에서 운반비 동결을 요구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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