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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플] 문화재 정비 이대로 좋은가
<1>복원인가 창작인가
체계적 고증 미흡 옛 모습 실종
“현대판 문화재냐” 복원두고 논란
전문가 육성 등 역량 강화 요구돼
이영수 기자
입력 2007-03-25 (일) 21:29:48 | 승인 2007-03-25 (일) 21:29:48

문화재 복원을 포함한 정비사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 문화재 행정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특별자치도 출범 등 제주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문화재 ‘보고’인 제주의 문화재 정책도 장기적 비전과 미래발전전략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지역에선 제주목관아와 성읍민속마을, 삼양동선사유적지에다 곳곳에 산재한 방어 유적인 3성(三城)과 9진(九鎭), 환해장성, 항파두성에 대한 정비작업이 마무리되거나 진행중이다.
이 같은 사업들은 기본(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업체의 설계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절차를 거친 정비사업에도 불구, 문화재가 과연 제대로 그 모습을 찾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성(城) 정비만 보더라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성벽 위에 낮게 쌓은 엄폐용 구조물인  여장(女檣)이 설치되지 않은 복원이 과연 맞는 것인가에 하는 문제는 여전히 명쾌한 해답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최근 제주시에 제출한 ‘제주시 문화관광과 구도심지 상권 연계방안’연구용역 보고서도 이 부분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여장’복원과 관련, 학계의 의견이 결론 나지 않은 점도 있지만, 학계의 동의를 구해 여장복원을 완료, 관광객과 주민들이 직접 성을 오르내리며 체험할 수 있도록 복원의 가치와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좌읍 별방진과 한림읍 명월진 등 정비된 성의 모습도 기존 모습과 사뭇 달라 ‘현대판’문화재가 생긴 것 아닌가 하는 논란에서부터 체계적인 정비의 부재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환해장성도 문화재 정비의 현주소를 대변한다.

제주 고유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제주 초가 복원·활용 역시 행정의 무관심으로 그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도문화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재 정책과 의식이 전반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너무 빠른 문화재 복원도 문제이고 체계적인 고증자료 확보 및 정립, 전문가 육성 등 전체적인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opindoor@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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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2007-07-03 03: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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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라 2007-03-26 08:48:03

        문화재 복원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자문을 받아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몇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자문의원이 과연 그 분야 전공자인지도 의문스럽다.
        복원만 이루어지면 된다는 행정기관의 안이함도 문제다. 특히 안이한 관리체계로 인해 의미없는 복원이 되고 있다. 문화재는 복원도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의 교육의장으로 활용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작업도 이루어져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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