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게 생각되는 아이디어가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시책에 반영되어 추진될 때  흐뭇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 필자는 1998년 11월 생명산업 제주감귤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란 제안 이후 지금까지 도민제안으로 17건을 응모했다.

제출 당시 심사에서는 채택 반영되지 않았으나 검토하겠다는 응모결과와 도민제안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의 서한을 여러 차례 받은바 있다. 기회 있을 때 마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응모해서 내용은 일부 다르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시책에 반영되어 추진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 생명산업 제주감귤을 살리기 위한 방안에서 생산자표시 생산자 실명제 의무화 (감귤유통명령제 시행), 폐원 과원에 대한 보상지원 적정면적, 적정생산 유도(폐원비 지원), 감귤 가공공장 확장시설(금능 가공공장 신설), 출하시기 조정필요(첫 출하일자 지정시행), 왁스처리 규제강화 (조례제정 기간유예)  대형선과장 확충시설 및 선과장 등록제 등이 도정시책에 채택되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외로 국제자유도시 전문인력 양성 해외연수 추진, 제주평화의 섬 상징 관광브랜드 추진, 최근에 1마을 1특색 사업 발굴 추진(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시행) 복지향상 기부금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사랑이 열매 1계좌 갖기 운동 시행), 제주명품 제주도 로고부착 인증제 브랜드 지정 추진(청정제주 통일 브랜드 시행)등 10여건이 뒤 늦게나마 시책에 반영되어 추진되는 모습을 지켜볼 때 흐뭇한 보람을 느낀다.

 어떻게 하든 새로운 시책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필자의 아이디어가 내용이 일부 다르지만 유사한 방향으로 10여건의 시책에 반영되어 추진하게 됨으로써 나름대로 관련분야와 조직 그리고 도민을 위한 시책에 일조하면서 보람을 찾게 됐다.

 각자의 생각과 견해를 정리한 아이디어가 제안으로 모아진다면 좋은 정책을 발굴하는데 일조하게 되고 시책에 반영되어 추진될 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작은 것일지라도 혼자 보유하지 말고 공유하는 자세를 갖고 적극 참여하여 자기 제안이 채택되어 추진될 때 보람과 긍지 활기찬 모습으로 시책을 추진하는데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고  바로 이런 것들이 뉴제주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 현명한 지혜로 변화와 혁신에 대응함으로써 도민의 시대 새로운 도전과 창조행정을 구현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장 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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