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정해년 제주 굴지의 제16회 왕벚꽃 축제 큰잔치 한마당이 금년에도 변함없이 성황리에 개최된다. 세계적으로 기후 온난화 현상에 기인 금년의 벛꽃은 양력 4월에서 3월말경으로 다소 앞당겨 만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축제개최기간이 3월 30일부터 3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제주의 벚꽃잔치는 그간 벚꽃나무거리라 할 수 있는 제주시 전농로에서 개최해 오다가 인근 주민들의 주택 소음,교통 체증등으로 인해 제주종합경기장 서쪽, 벚꽃나무 군락도로변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벚꽃은 사계의 권위자의 고증에 의하면 제주 한라산이 원산지로 확인된 왕벚꽃이며 이웃나라 일본의 국화로 중요시하고 있기도 하는 세계적인 꽃이다.

 벛꽃나무는 낙엽수이며 벚꽃나무에서 주로 양력 4월초가 되면 벚꽃이 만개되어 동백이나 무궁화 철쭉나무등과 달리 화사한 연분홍 일색으로 활짝 개화되어 단시일에 만개되는 일대 장관을 이루는 '꽃 중에 꽃' 이라 할 수 있다. 제주시내에도 제주시의 녹지정책에 의해 전농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에 벚꽃나무를 심어 행인들의 첫 인상을 새롭게 하는 동시, 하절기 녹음과 가을 단풍이 물들어 낙엽이 짙어가는 겨울풍경을 예고 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벚꽃나무는 제주방언으로 '사오기', 일어로는 '사꾸라;라고 하며 목재로도 유용하게 각광을 받는 나무이기도 하다. 이번 왕벚꽃 큰잔치에도 도내외인들이 많이 와서 관광효과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주최측에서 각별한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별탈없이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이 기간에는 유관업체에서 푸짐한 먹거리와 각종 상품등을 진열 일시적 민속 5일장과 같은 장터로 서로가 어울려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인기가수들이 입도해 전국노래자랑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동시 가수지망생들에게 자신의 노래 실력을 점검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탄생 후 처음 개최되는 왕벚꽃 큰 잔치에 주최측에서 무엇이 축제분위기를 고조 할 방법을 검토해 보다 알찬 빛난느 왕벚꽃 축제가 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했으면 하는 소망이다.<수필가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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