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의‘완전한 4·3 해결과 제59주기 4·3기념행사 성공기원을 위한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 해원방사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4·3 해원방사탑제에서 김평담 4·3도민연대 공동대표는 ‘4·3항쟁 제59주기, 4·3영령들께 올리는 4·3해원방사탑제’제문을 빌어 “님들이 가신 지 쉰아홉 해 만에 결코 죄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님들을 중죄인으로 몰아넣었던 왜곡의 역사를 대한민국 법의 이름으로 당당히 세웠다”고 밝혔다.

김평담 대표는 그러나 “4·3특별법 개정 등은 영령님들의 참뜻과 이루고자 했던 바를 올바르게 구현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저희들은 아직도 못 다한 진실규명의 길을 위해, 완전한 4·3 해결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4·3 해원방사탑제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4·3도민연대, 4·3관련단체, 유족, 4·3어린이웅변대회 참가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거행식을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