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교육 스승은 살아있다
[스승은 살아있다] <10> 대흘교 김정연 교사"행복한 추억 사냥 떠나자"
졸업반 담임 자청 텃밭가꾸기 체험...독서 릴레이 등 '따뜻한 경험' 선사
김효영 기자
입력 2007-04-08 (일) 16:48:03 | 승인 2007-04-08 (일) 16:48:03

   
 
  ▲ 김정연 교사가 아이들에게 독서릴레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마지막인 6학년에는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이번 주에는 교내 텃밭에 옥수수를 심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곡식을 심고 가꾸면서 자연을 알아가기 위함이다. 아이들의 키가 한 뼘쯤 자라 있을 여름에는 옥수수를 수확하는 보람까지 맛 볼 수 있을 터다.

지난 3월 대흘교에 발령 받은 김정연 교사(37)는 선뜻 6학년 담임을 자청했다. 6학년은 중학교에 입학을 앞둔 학년인 만큼 업무 부담이 크다.

하지만 김 교사는 6학년에게 더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김 교사는 “성인이 되면 동창회 모임을 갖게 되는데 보통 6학년 중심으로 꾸려지잖아요.

그런 만큼 6학년 때 좋은 추억이 많아야 할 것 같아요”라며 “무엇을 꼭 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없지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동기를 털어놨다.

   
 
  ▲ 김정연 교사  
 
우선 김 교사는 텃밭 가꾸기를 아이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맛본다는 것은 적지 않은 즐거움이다. 김 교사도 초등학교 시절 꽃길 가꾸기 등 자연과 함께 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가슴에 남아있다.

지난 94년에 교단에 발을 디딘 김 교사는 10여 년 동안 늘 같은 마음이었다. 동화교에서 근무했을 당시에는 아이들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하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저녁 8시만 되면 ‘집합’을 했던 것이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여기저기 학원에 쫓기다보니 마땅히 운동할 시간이 없었어요”라며 “8시만 되면 아이들이 나와 축구도 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함께 운동을 했어요. 때론 학부모님들이 응원 삼아 아이스크림도 사주셨죠”라고 ‘집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교사는 ‘엄마 같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아이들에게 늘 자상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준비가 됐다. 그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반 아이들도 우리 아이처럼 보살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 선생님’도 그리 ‘말랑말랑’ 하진 않다. 교실에 ‘늘 희망을 그리면 늘 노력하게 된다’는 급훈을 내걸고 아이들에게 일주일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물론 계획을 세분화키고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엄하게 지도한다.

4월부터는 6학년 교실에서 독서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좋은 책을 서로 읽고 권해주면 어느새 책과 친구가 된다. 이 아이들이 졸업할 때면 가슴 한 가득 따뜻한 추억으로 넘쳐나길 기대해본다.

김효영 기자  news0524@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게임 2007-07-03 03:51:42

    게임방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