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만 KRA제주본부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상반기내 대회 표준규칙 제정 및 전용경기장 조성키로

오는 7월부터 제주경마장에서 투마(말싸움) 대회가 상설 개최될 전망이다.

차재만 KRA 제주본부장은 12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투마대회 상설화 및 제주마 테마파크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투마대회는 우선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매주 토·일요일 제주경마공원 전용 경기장에서 64마리의 말이 2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KRA 제주본부 측은 이에 따라 상반기 내에 투마대회 표준규칙 제정과 전용경기장 조성을 준비하고, 올해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경기 기간을 확대하고 말사랑싸움협회를 창립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차 본부장은 “청도 소싸움에 비해 투마는 훨씬 박진감이 있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높은데도 도내 축제가 열릴 때 일회성으로만 열려 아쉬움이 많았다”며 “투마를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KRA 제주본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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