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격 참사의 범인은 한국인 조승휘군(23.CHO SEUNG-HUI)로 밝혀졌다.

웬델 프린첨 버지니아공대 경찰 책임자는 17일 오전(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범인은 한국 국적(SOUTH KOREA)의 조승휘군이며 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생이라"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조군은 유학 비자를 발급받아 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이라"고 밝혔다.

조승휘군은 초등학교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국적은 한국인이지만 미국 영주권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범인이 한국계 2세이며, 부모는 버지니아주 북동부에 위치한 페어펙스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고 미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군은 16일 아침 7시 15분쯤 여자 친구와 심하게 다툰 뒤 여자 친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뒤 두 사람의 싸움을 거중조정하던 학교 관계자에게도 총을 난사했다.

조군은 2시간 뒤인 9시 30분쯤 공학관 건물로 들어가 권총을 무차별로 쏴 무려 32명을 숨지게 하고 2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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