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4·3에 대한 역사적 복원, 피해자 진상 조사,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 등을 통해 숨죽여 전해오던 제주의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올해 4월, 4·3 59주년이며 내년은 60주년이 된다. 30년을 한 세대로 치자면 두 세대가 훌쩍 지난 것이다.

그렇다면 4·3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 후배, 우리 후손들은 4·3을 어떻게 기억할까. 무엇보다 우리는 정말4·3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을까. 사실 59년 동안 4·3을 제주여성의 눈으로 거의 살펴보지 못했다.

제주여성인권연대(대표 김경희)는 25일 오후 7시 교육실에서 여성이 입장에서 국가폭력인 4·3을 다시 보기 위한 여성인권 포럼을 갖는다.
 
이날 포럼에서는 고산월씨(4·3 후유 장애인)의 4·3 증언과 사회학자 권귀숙씨로부터 듣는 ‘4·3과 여성, 그간의 연구와 과제’주제 강좌가 마련된다.

포럼에 앞서 4·3관련 도서전, 4·3영상 상영회(오후 6시30분) 등 부대행사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7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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