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당일 약한 비, 다소 선선한 날씨 예상 … 달리는 데는 지장 없을 듯

4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2007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제민일보사 주최, 제주도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평화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에는 도내 마라톤 동호회와 각급 기관·단체 등 모두 100여개 단체에서 3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출발, 도두봉과 이호해수욕장을 지나 외도경찰초소까지 구간을 왕복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5㎞ 코스는 주경기장에서 동산교, 남성사거리, 우리식품 오거리를 거쳐 공항화물청사까지 왕복하는 구간이며, 10㎞는 5㎞ 코스에 용해로-용담레포츠공원-어영마을 구간을 추가로 왕복하게 된다.

행사 당일 약한 비날씨가 예상되고 있지만, 달리는 데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기상청은 29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 제주시 지역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바람은 남동 내지 북동풍이 조금 불고 기온도 평년 기온(최저 12∼13도, 최고 19∼20도)을 밑도는 등 다소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달림이들에게는 오히려 땀을 식히고 달리는 동안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 당일 레이스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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