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신 2년 연속 대회신기록 작성 … 이승섭, 남자 10㎞ 3년 연속 1위로 결승선 통과

한동섭과 오혜신(이상 서귀포마라톤클럽)이 2007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부 남녀 하프코스 1위를 차지했다.

한동섭은 29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출발, 해안도로를 왕복하는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하프 남자부에서 1시간17분4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04년 첫 대회에서 10㎞ 우승을 차지했던 한동섭은 2005년 하프코스 우승, 지난해 10㎞ 2위에 이어 다시 2년만에 하프코스 1위에 올랐다.

또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오혜신이 다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시간34분0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2분50초 가량 단축하며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마스터스부 남자 10㎞ 코스에서는 이승섭(달리기제주인클럽)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섭은 34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 1회 대회 때 세워진 종전 기록(35분21초)를 20초 가량 앞당기며 우승했다.

마스터스부 여자 10㎞ 우승은 45분0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경화(런너스클럽)에게 돌아갔다.

선수부에서는 홍영기(오현고)와 이정현(애월고)이 각각 남녀 고등부 10㎞에서 35분22초, 45분51초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남중부 5㎞에서는 송호철(효돈중)이 16분08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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