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여성정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3차 여성정책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4년간(2007∼2010년) 추진에 들어간다.

금번 도 제3차 여성정책 중기계획은 기존 1·2차 계획과 달리 여성문화·장애인·여성인권·여성인력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NGO단체와 관련 공무원들이 여성정책중기계획수립 자문단을 구성, 용역비 없이 비예산 사업으로 수립했으며, 절차상으로는 공청회와 여성특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계획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수립된 여성정책중기계획은 제2차 계획에 따른 제주여성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그리고 ‘더불어 누리는 성 평등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정책 비전으로, 여성의 자립과 역량강화, 돌봄의 사회화, 다양성이 공존하는 평등·평화문화 확산을 목표로, 성 평등한 관점의 주류화, 여성정책 협력 강화를 전략으로 하여 향후 4년간 크게 8개 영역 37과제 138개 사업으로  모두 3243억을 투입하여 2007년도부터 각 세부과제별로 추진하게 된다.

8가지 핵심영역으로는 ①성주류화 평등문화 확산 ② 여성인적자원의 개발과 경제활동 촉진 ③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④다양한 여성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 ⑤여성의 인권증진 ⑥여성의 사회문화 참여 확대 ⑦여성의 건강증진 ⑧평화문화 기반 조성이다.

 앞으로 4년은 제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고, 민주적 지역공동체를 건설하고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장이 되어야 하며 각 분야에 대한 여성의 참여를 분석하고 여성의 몫이 확보되도록 제반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여성은 강인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제주여성의 강인한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보호와 주체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때 양성이 평등한 제주사회는 머지 않아 실현될 것이다.

따라서 제주여성의 기본권리를 찾기 위한 여성정책중기계획에 여성 스스로가 관심을 기울여 여성이 행복한 고을, 여성이 살기 좋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김명옥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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