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만불 소득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산업구조가 고도화 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시대로 이행되고 있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즐기기 위한 관광, 서비스산업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어촌관광 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촌의 생활환경 시설을 개선해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업의 소득 창출을 위해 어촌관광 개발 사업을 기본 계획에 의거, 용역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태풍전시관, 해안산책로, 해녀체험센터 등을 시설해 천연의 경관, 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어촌관광지로 조성해가고 있다.
또한 어촌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64개어촌계에 권역당 35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물량장, 직매장 등 정주·생산기반을 조성해왔다.

그러나 소규모 분산투자, 사업간 연계부족으로 가시적 효과 거양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2단계부터는 권역당 50억원을 투자계획으로 권역당 5~6개 어촌계에서 2~3개 어촌계로 축소해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종합적·체계적으로 사업 추진하여 매력 있고 살기좋은 어촌관광지로 집중 투자 함으로써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
향후 관광 수요에 맞는 대상사업은 소규모 분산투자, 지역별 나눠먹기식 사업을 지양, 사업간에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대상을 선정 추진해야 될 것이다.

따라서 1차 어촌종합개발계획기간에 시설은 어촌의 생산기반시설에 집중투자 하였다면 2차 어촌종합개발은 어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자원의 발굴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제공 기반시설의 정비 등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기반시설 위주의 사업지원을 관광중심 시설로 전면 재편, 지역별, 해역별 특성에 맞는 어촌관광 수요창출, 어업인 중심의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촌소득증대, 지속 가능한 어촌관광 확산을 위한 어업인의 의식 전환을 유도해가야 할 것이다.<오문희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정책과 어촌어항담당>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