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성돈)가 사상 최초로 경영성과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지역본부의 경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1인당 업무능력 제고 전국 1위 △연체채권 관리등 건전여신 추진 전국 2위 등에 힘입어 전국 16개 지역본부중 종합1위에 올랐다. 2위는 경기지역본부,3위는 강원지역본부에게 돌아갔다.

 제주지역본부는 200점 만점에서 1인당 업무능력 제고부문 156.31점을,건전여신 추진부문 145.38점을 획득했다.

 경영평가는 농민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기능 극대화와 경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6월말과 12월말에 실시되고 있는데,중앙회 사업은 이익관리와 생산성 제고등 10개부문,회원농협 사업은 농산물 판매와 신용보증 취급등 12개 항목을 평가한다.

 제주지역본부는 그러나 감귤을 포함한 도내 농산물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공동판매 실적이 부진,회원농협 사업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성돈 본부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농협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일을 한 결과”라며 “계속 전국 상위권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함께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본부는 중앙회로부터 업적우수 트로피와 함께 시상금을 수상하고,유공직원 5명에겐 우수경영자상등 회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가 경영평가 전국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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