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 톳 판매가격이 지난 96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제주도산 톳 특화사업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올해산 톳 판매가격은 지난해 ㎏당 4680원보다 37.5% 낮은 2925원으로 결정됐다.이는 지난 96년 2828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톳 판매가격이 낮게 결정된 것은 완도지역의 재고물량이 3500톤에 달할 정도로 물량이 남아돌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제주도산 물량은 396톤에 불과하다.

게다가 톳의 주소비국인 일본지역의 채소풍작으로 톳의 소비가 줄어든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당 2250원인 완도지역의 톳에 비해서는 30% 높은 가격에 결정됐다.

제주시수협 관계자는 “톳 재고량이 많기 때문에 판매가격이 낮아진 것이다”면서도 “제주도산은 자연산이어서 완도지역산에 비해서는 30% 높은 가격에 결정됐다”고 말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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