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구 전 의원 주례, 이정진 사회로 진행…예식서 본명 '김지영' 사용해 눈길

   
 
  ▲ 한채영 결혼  
 
탤런트 한채영(27)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채영은 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니홀에서 4살 연상의 금융 사업가 최동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채영은 예비신랑 최동준씨와 연예계 데뷔전인 1998년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다 지난 해 9월 교제를 시작, 올초 결혼을 결심하고 예식을 준비해 왔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치러졌으며 취재진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예계에서는 이인혜 소유진 엄정화 박은혜 엄지원 등이 참석했다. 하춘화와 방송인 김승현은 신랑측 하객으로 모습을 비쳤다.

주례는 4선의원인 이해구 현 두원공대 학장이 맡았으며 사회는 같은 소속사에 속한 배우 이정진이 봤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이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 앞서 한채영은 오후 4시 40분경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남편이 쑥스러워해 혼자 자리 했다"며 "결혼식을 급하게 준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짧막한 소감을 전했다.

연예인의 경우 예식에서도 예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결혼식에서 한채영은 본명인 김지영으로 모든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신라호텔 로비에 설치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알리는 표지에도 한채영은 '김지영'으로 표기돼 있었으며, 포토타임 시 사용된 뒷벽면에도 영문으로 'Kim Ji Young'이라는 이름이 새겨졌다.

한채영은 '가을동화' '쾌걸 춘향' '불꽃놀이' 등 드라마와 '해적, 디스코왕 되다' '와일드 카드' 등의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한채영은 최근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촬영을 마쳤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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