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시도 등에 교육·홍보 강화 당부
9월 전국 머릿니 감염실태 조사 실시할 계획

질병관리본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머릿니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 및 교육부에 머릿니에 대한 방제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대구, 마산에 이어 최근 제주와 경북 울주 등에서 머릿니 감염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4월 모 유치원생 4명의 머리에서 머릿니가 발견돼 유치원 침구류를 세탁하고 소독하는 일도 벌어졌다.

때아닌 머릿니 소동으로 ‘할머니 전용품’인 참빗과 머릿니 약 판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본보 5월19일자 13면)

질병관리본부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머릿니 감염사례까지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머릿니가 상당히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9월 전국적으로 머릿니 감염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머릿니는 머리에만 국한해 발생하며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피부손상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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