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 모두 휴가중.. 올해 안으로 결혼식 올릴 예정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김남일(30)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5일 전격적으로 약혼식을 올렸다.

김남일이 소속된 수원 삼성 구단은 5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김남일 선수와 김보민 아나운서가 5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약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남일의 수원 삼성 동료들은 물론 김보민의 KBS 아나운서 동료들돠 이들의 약혼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한 아나운서는 "4일 김보민이 아나운서팀에서 '결혼을 할 것 같다. 또 조만간 약혼식도 올릴지 모르겠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가 좋게 진행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음날 바로 약혼했다는 얘기가 나온 것은 의외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최근 수원 삼성 구단측으로부터 휴가를 받았으며 김보민도 KBS에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민은 자신이 진행하는 2FM '3시와 5시 사이'를 금주 목요일분까지 녹음해 놓은 상태다.

조건진 KBS 아나운서실 팀장은 이와 관련 "KBS 아나운서팀 역시 사전에 약혼식 사실을 몰랐다"며 "두 사람이 잘 살도록 축하해달라"고 전했다.

김남일은 지난해 독일 월드컵을 다녀온 직후 "올해(2006년) 안에 결혼하고 싶고 상대도 있다"고 밝히는 등 김보민과의 결혼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또 김남일의 부모 역시 언론을 통해 며느리감으로서의 김보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보민은 지난달 결별설이 불거진 후 언제 그랬냐는 듯 5월 26일 포항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 경기를 어머니와 함께 관람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김보민은 또 자신이 진행하던 '도전 골든벨'을 하차하며 곧이어 있을 결혼을 예고하듯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골든벨을 울려주는 사랑스런 연인이 되어 여러분에게 다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보민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좋은 소식이 있으면 꼭 전하겠다"며 약혼과 결혼에 대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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