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인권연대, 16일 열린 여성인권·평화 포럼

제주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는 800명이 넘는다. 제주로 시집 온 육지 여성들이 겪는 문화적 충격도 만만찮은데, 다른 나라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이 제주 사회에 뿌리내리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를 것이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온 여성들은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겪고 있다.

제주여성인권연대가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화적 갈등과 인권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결혼 이민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6일 오후2시 제주여성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여는 ‘열린 여성인권·평화 포럼’에서는 결혼이민자의 문화적 갈등과 인권 주제 강연과 제주에서 이주여성으로 살기 주제 증언이 있겠다.

부대행사로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음식 나누기가 뒤따른다. 문의=723-5004.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