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24일 의회 정문에 설치된 4.3피해 신고접수
처 현판을 내렸다.<김기용 기자>


제주도의회 4·3 피해신고접수처가 24일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이날 제164회임시회 1차본회의가 끝난후 전 의원
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에 설치된 4·3 피해신고접수처 현판을 내렸다.

이는 4·3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
위원회가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와 피해 조사등의 업무를 맡게된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 4·3피해 신고접수처는 지난 94년 2월7일 4대도의회 당시 설치된이
후 지금까지 미신고자를 포함,1만5000여명의 피해자 신고 접수및 조사,조사
보고서 발간작업등을 벌여왔다.

4·3특위는 4·3 피해신고접수처를 4·3피해신고상담실로 전환,운영키로
했다.

4·3특위는 이에앞서 회의를 열고 오만식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위원
장에 간사인 홍가윤의원(한나라당·연동 노형)을 선출하고 현성익의원(민주
당·남원 표선 성산)을 간사로 선임했다.

4·3특위는 8월중 일정을 잡아 읍·면·동에 설치된 4·3피해신고소를 방
문,신고접수 업무실태와 유족들의 어려움을 파악할 계획이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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