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예년에 비해 조기 발생 우려

유행성 눈병이 예년에 비해 일찍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남부보건소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전북지역에 이어 광주·전남·울산 등 남부지방에서도 발생하는 등 예년에 비해 여름철 눈병이 조기에 발생, 도민들의 눈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예년 7∼8월 집중 유행했지만 올해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옴에 따라 눈병 유행이 잦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피서지·수영장 등에서 공공장소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행성 눈병에 걸리면 눈에 붓고 충혈되며, 이물감·눈물·동통 등이 동반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눈에 붓거나 충혈되고 이물감이 있으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눈병에 걸렸을 때는 전염기간인 2주 동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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